연애의 조건

다섯 번 째 이야기, '연애의 조건'. '연애에 대한 두 곡'을 소개해 볼게요. 먼저 객원보컬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윤하'의 '연애조건'입니다.


연애를 시작하며, 바라는 점들을 노래하는 곡이죠. 두 가지도 아니고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지킬 수 있을 만한 것들이려나요. 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잘 할 것이라고 하며, 마지막에는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나만 사랑하길",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이겠죠. 앞선 바람들이 성립되기 위한 '대전제'라고 해야겠네요. 다음 곡은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the Canvas'와 '허민'이 함께한 '오래된 연인에게 하고픈 말'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찾을 수 가 없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나보다 더 예쁜 여자에게  눈길은 주지 말아요
함께 있을땐 누구보다 소중하다 말해줘요
각종 기념일이 다가와도 겁먹지는 말아줘요
빨간 장미꽃 한송이에도 난 누구보다도 행복해

처음에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져 무덤덤하게 되는 모양
처음에 그 설레임과 두근거리는 마음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우리가 되는거야

다른 멋진 남자가 있대도 나하고 비교는 마요
남자들은 비교를 당하면 자신감이 사라져요
가끔은 담배도 필수 있고 한 잔 술도 하는거죠
뭐든지 못하게 하진 말고 가끔은 날 믿어줘요

처음에는 서로에게 배려를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져 간섭을 하게 되는거야
처음에 설레임과 두근거리는 마음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우리가 되는거야

처음에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져 무덤덤하게 되는거야
처음에 그 설레임과 두근거리는 마음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우리가 되는거야"

윤하의 '연애조건'이 좀 거창한 바람들처럼 들린다면, '오래된 연인에게 하고픈 말'의 바람들은 소박하게 느껴집니다. '오래된'이라는 두 사람사이의 시간은 바람보다 배려가 앞서게 되나봅니다. 특히 허민의 차분하고 배려심있는 편안한 목소리는 '오래된 연인이라면 이런 목소리를 갖고 있을 법하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우리가 되는거야"라고, 역시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쉽지만은 않아보이는 '연애', 모두 하고 계신가요? 아니라면, 준비가 되셨는지요?
bl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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